‘고칼슘’ 분유, 칼슘 강화 과자, 심지어 라면에도 들어가는 난각분말. 이름만 보면 생소하지만 사실 우리가 매일 버리는 계란 껍질로 만든 천연 칼슘 재료입니다. 합성 화학물질이 아니라 자연에서 온 칼슘원이라는 점이 특징인데요. 어떤 식품에 왜 들어가고 얼마나 안전한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기준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난각분말이란 무엇일까요?
난각분말(계란껍질분말)은 말 그대로 계란 껍질을 곱게 갈아 만든 분말입니다. 주성분은 탄산칼슘(CaCO₃)으로, 조개껍질의 주성분과 같은 천연 칼슘입니다. 계란 껍질은 미세한 구멍이 많은 다공질 구조라 위액에 비교적 잘 녹아 칼슘 흡수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식품에 칼슘을 보충하는 영양강화제로 활용됩니다.
어떤 식품에, 왜 쓰일까요?
난각분말의 핵심 역할은 부족하기 쉬운 칼슘을 천연 원료로 보충하는 것입니다.
| 식품군 | 주요 역할 |
|---|---|
| 분유·이유식 | 성장기에 필요한 칼슘을 강화 |
| 어린이 과자·시리얼 | ‘고칼슘’ 강화 제품으로 칼슘 보충 |
| 라면·면류 | 부족한 칼슘 성분을 보완 |
| 제과·제빵·어묵·햄 | 칼슘 보충과 함께 합성 소다류를 대체하는 천연 재료로 사용 |
| 칼슘 보충제 | 성인용 칼슘 영양제의 칼슘 공급원 |
탄산칼슘은 식품의 칼슘 함량을 높이는 가장 일반적인 영양강화 원료 중 하나이며, 난각분말은 그중에서도 계란 껍질이라는 천연 재료에서 얻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칼슘 공급원으로서의 특징
계란 껍질은 칼슘이 풍부합니다. 큰 계란 껍질 한 개에 한국인의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약 700mg) 수준의 칼슘이 들어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난각분말은 어디까지나 칼슘을 보충하는 식품 원료이지 치료제가 아닙니다. 칼슘은 뼈와 치아 건강에 중요한 무기질이지만, 특정 질환의 예방·치료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의 보조 수단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전한가요?
난각분말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GRAS)하는 물질이며, 국내에서도 난각칼슘이 함유된 제품이 정식으로 시판될 만큼 안전성과 사용이 규제 안에서 허용되어 있습니다. 다만 계란 껍질에는 살모넬라균이 묻어 있을 수 있어, 가정에서 직접 난각분말을 만들 경우에는 반드시 7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끓이거나 오븐에 굽기)해 살균한 뒤 곱게 갈아야 합니다. 시판 제품은 이러한 살균·가공 과정을 거쳐 출하됩니다.
난각분말과 난각막분말은 다릅니다
이름이 비슷한 난각막분말(DEMR)은 계란 껍질 안쪽의 얇은 막에서 얻는 별개의 원료입니다. 이는 칼슘 영양강화제가 아니라, 식약처가 피부·관절 건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성분으로, 일일 섭취량과 주의사항이 별도로 정해져 있습니다. 칼슘 보충 목적의 난각분말과는 용도가 다르므로 구분해서 이해하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질문 | 답변 |
|---|---|
| 난각분말은 인공 첨가물인가요? | 아닙니다. 계란 껍질에서 얻는 천연 칼슘(탄산칼슘) 원료입니다. |
|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도 되나요? | 가능하지만 살모넬라균 제거를 위해 반드시 충분히 가열·살균한 뒤 곱게 갈아야 합니다. |
| 칼슘제 대신 먹어도 되나요? | 칼슘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치료제는 아닙니다. 질환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
개별 원료의 용도와 기준이 궁금하다면 식약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난각분말은 매일 버려지던 계란 껍질을 활용한 천연 칼슘 영양강화제로, 분유부터 라면까지 폭넓게 쓰이며 안전성도 규제 안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인공 첨가물이라는 오해 대신, 천연 칼슘원이라는 본래 성격을 이해하고 균형 잡힌 식단의 보조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