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색소란? 천연색소와 합성착색료 종류·표시·안전성

딸기우유의 분홍색, 콜라의 갈색, 단무지의 노란색. 이 색들은 대부분 식용색소가 만들어 낸 것입니다. 식용색소는 식품에 색을 입히거나 잃어버린 색을 되살리는 착색료로, 크게 천연색소합성착색료로 나뉩니다. 그런데 ‘천연이라 안전하고 합성이라 위험하다’는 생각은 절반만 맞습니다. 식용색소의 전체 그림과 종류별 특징, 표시·안전성 기준을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식용색소란? 왜 넣을까

식용색소는 식품에 색을 부여하거나 복원하기 위해 쓰는 식품첨가물입니다. 가공·보존 과정에서 원래 색이 바래거나 변하는 것을 막고, 식품을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해 상품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색은 우리가 맛을 느끼기도 전에 ‘먹을지 말지’를 판단하게 하는 강력한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먹는 제품에 어떤 색소가 쓰였는지 궁금하다면 포장 뒷면 원재료명을 보면 됩니다. ‘식용색소 적색 제40호’, ‘카라멜색소’, ‘코치닐추출색소’처럼 색소의 이름이 그대로 표기되기 때문입니다. 색소마다 정체와 안전성 쟁점이 다르므로, 이름을 알아두면 훨씬 현명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천연색소 vs 합성착색료

우리나라 식약처는 안전성이 입증된 착색료만 선별해 관리하며, 현재 약 70품목이 지정돼 있습니다(합성 26품목, 천연 44품목 안팎).

  • 천연색소 — 식물·동물·미생물·광물에서 추출·정제한 색소입니다. 비트레드, 파프리카추출색소, 홍국색소 등 식물성이 많고, 곤충에서 얻는 동물성 색소도 있습니다.
  • 합성착색료 — 석탄 타르 성분에서 합성한 타르계 색소와, 화학 합성·처리로 만든 비타르계 색소로 나뉩니다.

대표 색소 한눈에 보기

funhada가 개별 색소를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궁금한 색소를 눌러 자세히 확인하세요.

색소분류대표 식품·특징
타르색소합성(타르계)음료·캔디의 선명한 색, 9종 허용
카라멜색소합성·가열콜라·간장의 갈색, 4-MEI 논란
코치닐색소(카민)천연(동물성)딸기우유의 붉은색, 알레르기 주의
치자황색소천연(식물성)단무지·바나나우유의 노란색
이산화티타늄합성(백색)사탕·껌의 흰색, EU 금지
비타민B2(리보플라빈)천연(노랑)영양강화 겸 노란 착색

표시기준과 사용 제한

식용색소는 아무 식품에나 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 영유아식 금지 — 타르계 색소는 영유아용 곡류조제식·조제유류 등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눈속임 방지 — 면류, 단무지, 김치, 천연식품 등 소비자를 속일 수 있는 46개 품목에는 색소 사용이 금지됩니다.
  • 표시 규제 — 원래 쓸 수 없는 색소에 대해 ‘무첨가’라고 강조하거나, 합성착색료가 든 식품에 ‘천연’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금지됩니다.
  • 혼합 사용 기준 — 여러 색소를 섞어 과다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기준이 2022년부터 적용되고 있습니다.

‘천연’이 곧 ‘안전’은 아니다

가장 흔한 오해가 여기 있습니다. 천연색소라고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곤충에서 얻는 코치닐색소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고, 치자황색소는 안전성을 두고 의견이 갈립니다. 반대로 합성색소라도 허용된 사용량 안에서는 국제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천연이냐 합성이냐’라는 이분법보다, 어떤 색소가 어디에 얼마나 쓰였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각 색소의 자세한 이야기는 위 표의 링크에서 이어집니다.

공식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와 식약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품안전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